초록색 일성
바람벽 갈라진 틈 초록색 일성이다.
바람과 비가 햇살이
그리고 작디 작은 풀씨가
어우러져 생명이 된다.
각자의 길을 가다 한 점으로 만나
사랑하여 결실을 맺으니
항차 어느 것 하나가 가벼울까
슬쩍 날아와 앉은 홀씨 하나가
뿌리깊은 존재로 자리 잡는다.
길을 가다가 문득 벽 틈새로 초록 생명이 자라고 있음을 봤습니다.
서로 연관이 없었을 하나 하나의 것들이 만나서 서로의 성장을 도와
하늘을 향해 뻗을 작은 존재감으로 자리잡았음이 기특해서
졸필로 나마 심경을 써 봤습니다.
새해에는 좋은 사람과 좋은 시간이 어우러져 맺을 멋진 관계를
기대어 봅니다. 제가 풀씨일지, 바람일지, 햇살일지는 모르겠으나
어느 그 누구에게나 선한 영향력이 되기를 바랍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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